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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감사합니다...! ”
주자란 27세 남성 185cm 75kg 대한민국
힘 1 민첩 9
데본 커넥션의 가치는 해양 생태계의 모습을 널리 알림으로써 생태계의 소중함을 알리고, 인간 뿐 아닌 다른 생명체들과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보이는 데에 있습니다. 모든 직원이 모든 고객님들께 성실히 임하는 데본 커넥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바다를 가장 생생히 담아낸 수족관, ‘데본 커넥션’에서 해양 생태계에 대한 경외를 체험하고, 가치 있는 경험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저희 데본 커넥션은 이름에 걸맞게 복원된 데본기의 생물들을 만나보게 해 드립니다. 세계 최초로 복원되어 살아 움직이는 고대의 생물들을 코노돈트 수조, 히네리아 수조, 둔클레오스테우스 수조 등에서 만나 보십시오. 데본 커넥션은 이 의미있는 개장을 기념하기 위하여 고객님들께 멋진 10일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추첨을 통하여 호텔에 10일간 묵으며 아쿠아리움의 프로그램들을 체험하고, 홍보 영상의 주인공이 되어 보세요! 아쿠아리움 실내 캠프, 메인 수조 다이브, 해양 VR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갈색 반곱슬/투블럭/입술 오른 쪽 피어스/쳐진 인상/안경]
[다부진 체격/흠 없는 피부/껴입은 옷차림]
한눈에 보기에도 악연 쌓을 일 없어 보이는 인상의 남자. 부드럽게 휘는 머리칼을 투블럭으로 쳐내고, 입술 한쪽에는 제법 눈에 띄는 피어싱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순해 보인다. 둥근 안경은 평소 작은 케이스에 넣어 들고 다니다가, 선명한 것을 보고자 할 때에만 꺼내 착용한다.
전형적인 문인의 상을 하고 있으나 몸피는 꽤 두꺼운 편이다. 피어싱을 제외한 흉은 보이지 않으며, 두터운 옷 하나를 입는 것보다는 얇은 옷을 여럿 껴입는 것을 선호한다. 얇은 티 위에 기모가 들어간 검은 반목티, 그 위에 셔츠, 위에 니트 조끼, 위에 두께감 있는 트렌치코트를 걸친 것도 그런 취향 탓.
짧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이벤트 당첨 소식을 수신했다.


[성격]
[예의바른/종잡기 어려운/다정한/끈질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존댓말을 사용하며, 결코 스스로의 인품을 폄훼할 만 한 건덕지를 남기지 않는다. 그 누구에게도 평어체를 사용하지 않고, 어딘가에서 배운 듯 반듯한 자세로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타인을 부르는 호칭에서부터 한 끼 식사를 함께할 때에도 결코 숟가락을 먼저 드는 법이 없다.
격식과 품위로 벽을 세운 듯 한 자세에 거리감을 느낄 법도 하건만, 마냥 딱딱한 유교적 인간성을 가진 것은 또 아닌지라 나잇대를 넘나들며 살갑게 대하는 인맥은 많은 편이다. 특히나 문학계 내부에서는 글보다 특유의 인간성으로, 최후의 소잿거리가 필요할 때 거론되는 이름이기도 하다. 아슬아슬하게 예의를 지키는 선에서 의도적으로 허를 찌르거나, 아닌 척 물먹이는 것 같다는 소문이 돌기도 하지만... 어째서인지 금새 종식된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대하는 온도가 미지근하기 때문일 것이다. 슬픔에 슬픔으로 답하지 않지만, 분노에 분노로 답하지도 않는다. 지나치게 파고들지 않는 선의 적당한 미온. 얼핏 보기에는 온후하고 다정하다.
그러나 무언가를 창작하는 사람들이 대개 그렇듯 한 번 정한 목표에 있어서는 상당히 끈질긴 편이다. 주자란은 그중에서도 유별난 축으로, 15년 전 썼던 일기장을 바탕으로 펴낸 글을 일곱 번 째 재구성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소재를 절대 놓치지 않고, 스스로 욕심내는 것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부득이하게 다른 사람과 충돌해야 할 때에도 타협할 뿐 완전히 양보하는 일은 없었다.
[특징 및 기타설정]
8월 17일생/B형
해양문학작가
로 활동하고 있다. 공상과학이며 페이크다큐며 수기, 판타지를 가리지 않고 바다가 배경이 되는 글을 써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말하기는 힘드나 마니아층이 제법 두껍다. 등단한 것은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대학 진학과 동시에 책을 출간했다. 7년차 문인으로 활동하며 집필한 책은 공식 13권.
탐미주의
적 기질을 띄고 있기도 하다. 해양생물의 유선형과 그 아름다움에 대해 투고한 짤막한 글이 데뷔작일 만큼 장르를 불구하고 묘사하는 대상은 일률적이다. 현재 가장 방문하기를 염원하는 곳은 히네리아 수조.
대인관계
는 가족을 포함해 모두 원만한 편. 자란과 꼭 닮은 부모님 아래로 쌍둥이 누나가 둘, 형이 하나 있다. 가족이 아닌 타인을 부르는 호칭은 '-씨', '선생님'. 이름 알고 지내는 사람이야 세기 어려울 만큼 많으며 친구라 자처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편이지만, 자란이 그 인맥을 먼저 사용한다거나 스스로 입에 담는 일은 결코 없다.
호불호
가 크게 갈리지 않는 사람이다. 바다와 해양생물을 유별나게 좋아하는 것을 제외하면 어지간히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린다는 것들도 그럭저럭, 어정쩡한 선호도를 보인다. 같은 주제라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고, 싫어하는 사람과 있을 때에는 싫어한다고 말할 수 있는 정도.
소지품
캐리어 안에 든 것은 많지 않다. 옷가지 몇 개와 작은 노트, 필기구가 전부인 단촐한 여행짐. 여분의 안경닦이가 두 장 있다. 종종 잃어버린다는 듯 하다.
